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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여행가기

동남아 혼자여행 12~14일차 : 쾅시폭포와 루앙프라방에서 만난친구들




루앙프라방 정말 잊지 못할 도시가 될 것 같다.


루앙프라방에 도착하니 많은 일본인들이 있었다.


미오랑 배에서 이야기하면서 많이 만났다.


선착장에서 내려 마을가찌 가는 뚝뚝이가 2만킵


마을에 도착해서 회계사 아저씨와 미오랑 헤어져 다른숙소를 구했다.


하루에 10만킵이였는데 에어컨도있고 개인욕실도 있어서


2박을 머물기로 했다.


저녁을 먹으러 강변에 가니 저렴하고 경치좋은 음식점들이 많다.


6만킵에 무한리필 뷔페도 있었는데 가보진 않았다.



아름다운 저녁 노을과 강변


밥먹고 해가 완전히 저물었을때 맥주 2캔을 들고


혼자 선착장 계단에 앉아 별과 강을 보며 음악을 들었다.


팍뱅에서도 그랬었는데 타지에서 느끼는 이런감정은


정말 혼자 오지않는 사람들은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기분이였다.


다음날 숙소 바로 밑에 오토바이 랜트점에 가서 12만킵을 주고


스쿠터를 랜탈했다.


확실히 태국보다 물가가 비싼게 느껴진다.


뭐 기어바이크는 반나절 5만킵짜리도 있었지만


나는 잘 못타니까 어쩔 수 없다.


랜트한 스쿠터로 쾅시폭포까지 갔다.


대략 30분~40분 정도 간것 같은데


태국과 달리 도로가 안좋아서 안전운전을 해야 했다.










내 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느낌의 계곡들 정말 장관이다.


여기서 한 4시간정도 있었던 것 같다.


입장료는 2만킵


아 그리고 계곡 정상에 오르면 온천이 있다는 표지판이 있는데


안가는 걸 추천 한다. 3km라 거리도 멀어서


나도 중간에 가다가 되돌아 왔다.







저기 보이는 얕은 물에서 大자로 뻣어 누워있었더니


누군가 말했던게 생각 났다.


'라오스는 정말 신선들이 사는 나라같아'


정말 그런것 같다.


시원한 물과 나무의 그늘 그리고 물소리


하염없이 한 30분 누워있다가 일어나니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나를 구경하고 사진을 찍어가던 것이다;;;;


이거 어글리 코리안이라서 찍은건가 아니면 그냥 웃겨서 찍은건가


모르겠지만 다들 웃으며 찍고 있으니 나도모르게 V자 해주며


사진을 찍혔다.


한국사람인건 모르겠지;;


슬슬 집에 돌아가려고 내려가자 미오와 일본인 친구들 다시만났다.


ㅋㅋ 미오는 오늘 코끼리 타러간다고 했는데 여기도 왔다보다.


정말 반가웠다.


숙소에 들어가서 미오에게 저녁약속 없으면 같이 먹자고 메세지를


보냈더니 좋다고해서 아까만났던 다른 친구도 같이 먹자고했다.


근데 연락처를 안받아놔서 모른단다.


그래서 우린 루앙프라방에서 유명한 '코코넛가든' 이라는


음식점으로 같이갔다.


근데 이게 왠일 가다가 일본인 친구들을 다 만나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게되었다.


다들 영어는 나랑 비슷한 수준이여서 오히려 정말 말이 잘통했다 ?!




내 뒤에 뒤에 친구는 태국 친구



코코넛 가든에서 먹고 같이 강변에 별도보러가고


정말 재미있었다.


이친구들 정말 착한친구들이다.


나중에 아유미랑 미오가 새벽에 해뜨는 것 같이 보러가자고 했는데


내가 못일어 났다. ㅋㅋ 3시간 자고 어떻게 일어나;;


다다음 달에 일본에 가면 꼭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라오스에서의 첫인연들 정말정말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정말 혼자서 떠나지 않았다면 느끼지 못했을 특별한 경험들이다.


누군가 혹시 망설이고 있다면 걱정말고 떠나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영어도 못한다. 태국어도 못하고 라오스어도 못한다.


그리고 일본어도 못한다.


그런데도 이렇게 서로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 만나 별이야기도 하고


친구이야기도 하고 자신의 대한 이야기도 말하며 이해하고 웃고


서로 공감한다. 그리고 그들의 진심을 느낀다.







내가 이번여행으로 미래의 무었인가를 잃는다고 해도


나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잘지내 또보자 내 도모다찌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