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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여행가기

동남아 혼자여행 7~9일차 : 치앙마이 송크란 축제 & 게스트하우스 가족들


해피 뉴 이얼~


나는 태국 송크란 축제에 참여했다.


게스트하우스 형, 누나들과 함께


낮에는 물을 뿌리고 밤에는 술한잔하고


정말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었다.


송크란에서 물뿌릴때 주의할 점은



1. 뿌리지 말아 달라고 하는사람은 뿌리지 않는다.


2. 얼굴에 직접적으로 뿌리지 않는다.


3. 지나가는 오토바이 탑승자에게 얼굴에다 뿌리면 위험하니 주의한다.


4. 내가 물을 맞아도 축복이니 불쾌해 하지 않고 즐긴다.


5. 식당이가 가게 집안에는 뿌리지 않는다.


6. 휴대폰, 귀중품등 물맞을 준비를 확실히 하고 참가한다.





(브이포즈의 홍콩누나)



동남아 대부분의 나라가 전에는 4월을 새해로 여겼다.


송크라 축제 역시 새해를 맞이해서 물로 서로를 축복해 주는 축제다.


현지 주민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잔뜩 참여한다.


장난끼 많은 나한테는 정말 딱 맞는 축제였다.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한테 물을 뿌리고 물총을 쏘고!


그런데도 아무도 뭐라고 안하고 좋아하다니 ?!


정말 최고 ㅋㅋ




(키티 물총을 들고 사격자세 취하는 라마형)


(숙주형과 자전거형)


자전거 형은 자전거를 타고 동남아를 횡단하고 계셨다.


정말 대단하시다!!





밤낮 없이 펼쳐지는 축제 분위기


우리는 밤에 클럽? 펍카페? 같은 곳도 다녀왔다.


'WARM UP'이라는 곳이 가장 놀기도 편하고 재미있게 놀고온 것 같다.


거기서 태국 친구들도 사귀고 재미있었다.


태국에는 게이와 성전환 수술을 한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클럽에도 진짜 많았다.


근데 실제로 태국 게이친구를 만나 이야기하고 (짧은영어로)


같이 놀아보니 정말 재미있었다.


태국은 게이와 젠더를 전혀 차별하지않는다. 그냥 친구다.




정말 너무 재미있어서 글로는 표현할 수가 없다.






낮에는 바이크도 빌려서 그랜드 캐니언을 다녀왔다.


하루 랜트하는데 250밧







다이빙은 처음해봤는데 정말 최고였다.


그런데 올라오는게 유격훈련 받는줄 알았다.


저 그물 타고 올라와야 되는데 뛰는거보다 올라오는게 힘들다 ㅎㅎ







밤에는 바이크를 타고 도이수템으로 향했다.


사원에서 보는 치앙마이의 경치


가는데 벌레가 많아서 조금 힘들었지만 최고의 추억이었다.


그런데 밤에는 못들어 가는 것인지 아니면 무료인건지


밤에가니 아무도 없고 열여있어서 그냥들어갔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글과 사진으론 20%도 말하지 못하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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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하는 여행에서 이렇게 새로운 인연을 만나서 즐겁게


놀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다.



몇일 같이 있지 않았지만 오래 본 사이처럼 서로를 챙겨주며


혼자였으면 못했을 정말 말도 안되는 추억들 가졌다.



배낭여행 애송이인 나에게는 정말 뜻깊은 추억이었다.


앞으로는 어떤 일들이 이 낯선 여행지에서 생길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