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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여행가기

동남아 혼자여행 12일차 : 슬로우보트로 루앙프라방(팍뱅 경유)




일찍 숙소에서 나와 슬로우보트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미오는 어제 스피드보트 티켓을 구하려는데 어려움이 많아서


어떻게 됬는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와이파이를 안켜놨는지


페이스북 메시지 답변이 없길래 먼저 간다고 메시지를 보내고


선착장으로 출발 했다.


요즘 비수기여서 스피트보트는 6명 인원을 다 구하지 못하면


배를 타고가는 사람들이 6명분의 돈을 내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미오도 고민하는 것 같던데 어떻게 됬는지 모르겠다.


 



선창장에 가면 저 체크인 표지판을 따라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보트가 야간에는 운행하지 않아서


하루는 팍뱅까지 가고 다음날은 루앙프라방까지 간다.


팍뱅까지는 105000킵, 루앙프라방까지는 210000킵




중간에 보이는 초록색 배가 우리가 타고갈 슬로우 보트이다.


티켓에 좌석번호가 써져있긴 하지만 아무도 1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냥 먼저가서 좋은 자리를 잡으면 그만이다.






배에 걸쳐서 찍은사진 처음 2~3시간은 재미있고 풍경도 참 아름답다.


하지만 5~6시간째 이동하면 ㅋㅋ 졸려서 잤다.





배에서 만난 회계사아저씨.


혼자 세계여행 1달째라고 하신다.


1년에 한번씩 세계여행을 주기적으로 다니신다고 한다.


회사에서 그렇게 배려해 주실 정도면 정말 능력자이신 것 같다.


팍뱅에서 인도식 음식점에서 만나 같이 맥주도 먹으며 이야기를 했다.


정말 주옥같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고


계산도 해주신다는걸 내가 정말 죄송스러워서 아니라고하자


15만킵나왔는데 그럼 니가 5만킵만 내라고 하신다.


나는 좋은 음식점도 추천 받았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어서


내가 사야될 입장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너무 감사했다. 


다음날 팍뱅에서 루앙프라방갈때 같이 앉아서 갔는데


믿음직한 한국분하고 같이가서 참 다행이였다.




뒤쪽은 엔진소리가 정말 심각할 정도로 나는데


독일 애기들이 여기서 소리지르면서 놀고 있더라 ㅎㅎ









정말 질리도록 간다. ㅋㅋㅋ


남들은 다 버스를타고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때


배를타고 2일을 간다는건 정말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이였다.







정말 잊지 못할 것 같고 즐거웠지만


2번 타지 않겠다!


왜냐 이미 경험 하였기 때문에 ㅎㅎ


나중엔 버스나 비행기도 경험해야하기 떄문에 ㅎㅎ;;;


안타보신 분들은 정말 타보길 권합니다.(엿먹이는 것 아니구요)


강의 경치를 질리도록 볼 수 있답니다.



ps 외국인 친구들은 술먹고 노래부르며 정말 재미있게 가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