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 敬(공경 경) 遠(멀 원)
문장그대로는 "공경하여 멀리한다"라는 뜻이나,
요즘의 쓰임세는 '꺼려서 멀리한다'로 쓰이고 있다.
경원이라는 표현은 논어에 공자가 제자에게 답변하는 내용에서 유래되었는데
공자의 제자 번지가 지(知)에 대해서 묻자 공자가 말하기를
"나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만 노력하고,귀(鬼),와(神)은 공경하며 멀리 할 것이라. 이렇게 하면 지(知)라 할 것이다."
'공경하여 이를 멀리한다'함은 공경하여 버릇없이 지나치게 친하지 않는일,
예를들어 신에게 의지하는 등의 일을 하지 말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에는 경원하다, 경원시하다 등으로 꺼려한다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는데
공자가 알면 웃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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