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사람은 날이 갈수록 잊어지고, 친한사이라도 한번 멀리 떨어져가면 소원해진다.
가는 자는 날로멀(疏)고,
오는 자는 날로 친하네.
곽문(郭門)을 나와 바라다보면,
오직 보이느니 언덕과 무덤.
고분(古墳)은 갈아 밭이되고,
송백(松柏)은 부러져 땔감이 되네.
백양(白楊)에는 슬픈 바람 소리,
소소히 남의 마음 아프게 하네.
내고향 찾아가고 싶으나,
갈 수 없는 이 신세 진정 슬퍼라.
-<문선(文選)> '잡시雜詩'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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