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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여행가기

동남아 혼자여행 2일차 : 방콕 도시탐방 (왓포,왓아룬,차이나타운,주택가)



어제 방이 더워서 잠을 계속 설친관계로 조금 늦게 일어나 나갈 차비를 했다.


우선 오늘 너무 더운관계로 도저히 긴반지를 입을 엄두가 안나서 왕궁투어는 따로 하지않았다.






그래서 슬슬 마실나가는 것 처럼 첫번째로 '왓포(who pho)'를 가기로 했다.


왓포는 방콕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원으로 관광명소이기 때문이다.


왓포까지 가는길 방콕에는 곳곳에 천이 많은데 물은 쫌 더러워 보였다.






주변에 핀 꽃과 살짝 더러운 물을 배경으로 한 컷.





배가다닐 정도의 깊이인가 보다.





DDM에서 출발해서 천천히 30분쯤 걸었을까 왕궁 뒤에 있는 왓포에 도착했다.


매표소에서 표를 샀는데 100바트이다.






궁 표가 500바트인데 훨씬 저렴했다.


구매한 표의 모습 물 사진이 있고 FREE라고 적혀있는데 어디서 나누어 주는 걸까?






왓포 사원 안에는 볼거리가 참 많았다.


관광객들이 몰려서 들어가는 곳으로 나도 따라 들어갔다.





근데 들어가려니까 안내 직원이 신발과 모자를 벗어야 들어간다고 한다.


아래 보이는 파란색 봉지에 신발과 모자를 벗고 들어간다.






여기가 뭐지 하고 들어가자 마자 황금부처님이 나를 맞이한다.





부처님 크기가 엄청나다.


기부함들이 많았는데 들어있는 돈이 참 많았다.




어마어마한 황금부처님은 세세한 곳까지 디테일 했는데 발도 예외가 아니였다.


지문까지 있으시고 발바닥에는 수많은 문양들이 있다.





부처상만 빠져서 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천장부터 벽까지 벽화가 멋있게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아까부터 동전세는 소리가 들렸었는데 이 기부함이 그 정체였다.



동그란 항아리가 쭉 이어져 있는데 사람들이 그 곳에 동전을 넣으며 기부한다.
이 통엔 동전만 있다.




역시 디테일한 부쳐님은 배게도 좋은걸 베고 계신다.
베개에 새겨진 무늬가 참 공들여서 만들어진걸 누가봐도 알 수 있다.






황금부처님 건물을 나오니 사람들이 모여서 휴식하는 장소가 나왔다.


다양한 형상을 한 석조상들 요가하는 듯이 보인다.


왜 굳이 이 자세로 있는 것일가 의문점이 든다.


석조상들이 하나같이 묘한 의미를 주는 듯한 느낌이다.










작년 10월에 서거한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을 추모하는 공간.

방콕 곳곳에 많이 있다.

국왕 서거 후 1년동안 추모 기간이라고 한다.

근데 누가 저 앞에서 브이하며 사진찍고 있다...



너무 더워서 담을 찔찔 빼고 있는데 구석에서 아까 티켓에 붙어 있던 FREE물 을 나누어준다.


막 두개 세개씩 가지고 가는 아주머니들도 있던데 딱히 신경쓰지 않는 듯하다.





나는 당연히 티켓을 주고 하나만 가지고 왔다, 남의 나라와서 어그로 끌면 안된다.






다행이 물은 얼음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시원해서 원샷했다.






왓포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느낀 것인데 여기 생각 보다 넓고 볼거리가 많다.


100바트면 요즘 말로 '혜자'인것 같다.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찍은 사진들




가다보니 수많은 불상들 한 50개는 넘개 있는 것 같았다.


근데 자세히 보니 모양이 조금씩 다른 것 아니것이 아닌가.

(어디가 다른지는 혼자 찾아보기)





불상들을 지나니 옆에또 커다란 건물이 있다.






마찬가지로 신발과 모자를 벗고 들어가는 곳이였는데 여기에는 신발장이 있었다.


들어가보니 기도를 하는 곳이었다.






여기저기 더 둘러보다가 출구로 나왔다.






오늘 여행 테마는 '행군' 이었기에 걸어서 강가 쪽으로 향했다.


한 20분 남짓 걸었을까 휴식을 취할 장소를 찾던 내눈에 포착된 카페


강 옆에 있어서 그런지 이름이'River Cafe'이다.




들어가보니 강변 주위로 식당,카페,쇼핑몰 등이 있는 코트였다.






일단 아침도 안먹어서 나는 점심부터 먹기로 했다.


라면과 덮밥 종류의 파는데 혼자먹기 편해보여서 여기서 주문을 했다.






자리에서 바로보이는 경관






나는 사과요거트? 같은 것과 무슨 고기덮밥 같은 걸 시켰다.


두개 합쳐서 124바트 한국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가격인데 여기로 치면 싼건지 잘 모르겠다.


맛은 그럭 저럭 맛있었다. 물론 배고파서 뭘먹어도 좋았겠지만






밥을먹고는 이제 근처의 차이나 타운으로 가보기로 했다.


나오다 보니 여기 생각보다 큰 곳이였다. 은행까지 있었다.






나오고 나니 입구에'RIVER WALK' 라는 간판이 있다.


관광명소였나 보다.





나는 차이나 타운을 가기전에 강을 한번 찍고 싶어서 다리를 건넜다.






다리를 배경으로 웨딩촬영을 하는 부부도 보인다.






여기저기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멀리 보이는 커다란 건물 고급 호텔로 보이는데 정체는 모르겠다.






산을 쓰고 다리를 건너오시는 스님 두손모아 인사하니 반갑게 받아주신다.(사와디카~)






밥먹고 배가 불러서 그런가 차이나 타운으로 가다말고 그대로 다리를 건너 강 반대편인 주택가로 향했다.


걷고 또 걸으며 태국현지인들의 삶을 구경했다.






여긴 외국인이 많이 안오는 곳인가 마치 '헐 여기까지 왔어?' 하는 표정의 사람들이 많았다.






처음엔 상가 건물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기도 다 사람사는 주택이었다.


문을 활짝 개방하고 밥먹고 TV보며 인터넷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진짜 골목골목 안가본 곳이 없는 것 같다.






골목길 중간 누군가 키우는 아리따운 새와 물고기






가다보니 갑자기 주택지 한가운데 밀림이 나타난다.






밀림을 뚫고 나와보니 다시 강변. 아까봤던 큰 건물이 보인다.






그늘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강변을 따라 이동하기위해 자전거 도로인듯 보이는 길을 따라갔다.






멋진 그림같은 집. 커다란 나무가 집에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다시도 골목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모여서 왁자지껄하다.






다가가서 보니 킥복싱을 보고 있었는데 어째 분위기가 내기 도박을 하는 듯 해서 구경잠깐 하다가 바로이동.





다시 또 골목골목 헤집고 다니니 갑자기 시장이 나온다.






뜬금없이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출구로 나와 이제 정말 차이나 타운으로 향했다.


시장의 이름으로 보이는 간판.

(Klongsan Plaza 크롱산 프라자?)





또 구석구석을 돌다가 선착장으로 보이는 곳에 가니 4바트 라고 한다.


'배값이 이렇게 싸다니?' 하며 기다리니 배하나가 반대편에서 나를 태우러온다.





알고보니 그냥 강 반대편으로 건너기용 배였다.(그래도 4바트면 싸다)




강을 건너니 차이나 타운 근처다.


나는 또 골목 돌아다니며 차이나 타운으로 향했다.


무언가의 엔진으로 보이는 고철더미. 이런것들을 모아놓고 손질하는 가계가 많았다.






차이나 타운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정말많았다. 먹거리, 살거리 그리고 관광객 또한 무지하게 많았다.





길도 좁은데 사람은 많은데다가 차까지 들어온다.


너무 혼잡한 상태의 시장거리였다.






개인적으로 차이나 타운은 그닥 볼게 없었다.


의 시장위주이고 관광코스로는 추천하지 않을 것 같다.


차이나타운 끝머리에 위치한 그랜드차이나 호텔을 지나 걷다가 '왓 아룬'으로 가기위해 선착장을 찾았다.






언제 여기까지 걸어왔는지 모르겠는데 아까 건넜던 다리 근처에 선착장이 있었다.






수상버스의 노선표와 가격표 깃발 색마다 노선과 가격이 달랐다.






표를 어디서 사야되냐고 주변사람에게 물어보자 탑승해서 지불하는 거란다.


마침 얼마 안기다렸는데 빨간색 깃발 수상버스가 와서 탑승했다.

(가격은 15바트)


금방 멈추었다가 금방 떠나니 신속하게 탑승해야 한다.






수상버스를 타며 찍은 풍경






나는 사실 힘들어서 그냥 그쪽 방향으로 가는 아무거나 탄 것인데 운 좋게도 '왓아룬'선착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왓아룬이 공사를 하고있다.


방콕에서 인물 사진 한장을 찍어간다면 당연히 왓아룬을 배경으로 찍어간다는데 나는 운이 좋은게 아니였다.





그래서 왓아룬은 들어가지도 않고 주변만 구경하고 숙소로 향했다.






나는 다시 4바트 짜리 강건너는 보트를 타고 건너편으로 건너갔다.
해가 조금 진 후의 강 사진






보트에서 사람들이 내리는 사진

(나중에 올리겠지만 아마 여기서 소매치기당한듯.)





땀에 젖어 헥헥대며 숙소로 걸어가는중 한 아저씨가 청솔모에게 먹이를 주고있었다.






잠시 구경하다가 느낌이 쌔하다.. 등뒤에 있는 크로스백을 돌려보니 가방이 열여있다.



하하하. 가방어디에도 지갑이 없다 그래 나는 인생처음으로 타지에서 여행 2일 만에 소매치기를 당한 것이다.